온실

대략 지난 한달여 기간동안 150여개의 분재와 야생화 화분을 심고, 마당 디딤석 추가로 놓고 마사토 정지작업이 마무리되었다. 비오는 날 사나흘 빼고는 날마다 부지런히 작업했다. 허리와 손가락 관절의 통증으로 밤마다 끙끙 앓았다. 겨울잠에서 못 깨어난 나무가 거의 없어서 ..

봄은 매화꽃으로 시작한다. 대문옆 수양백매가 수줍게 봄이 왔음을 알리더니, 장독대옆 홍매가 확인시키는듯 하다. 뒤이어 명자나무꽃이 곱게 피었다. 흑광도 흐드러진다 무엇보다 개나리가 봄이다.

1월말쯤 처음 처마밑에서 발견할때는 작은 얼룩인줄 알았다. 남편이 박쥐라고 해서 퍽이나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주변 자연 환경이 오염되지 않았구나 싶기도 했다. 날이 갈수록 제자리에서 꼼짝도 안하는 게 생사여부가 궁금해지고, 제발 날아가줬으면 하고 바라게 되었다. 두어 달쯤 ..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면서 가져온 가전제품은 TV뿐이다. 대부분 오래되서 또는 크기가 안 맞아서 버렸다. 새로 구입한 건 냉장고 한대와 세탁기, 건조기 뿐이다. 에어컨은 천정형으로 일찌기 설치를 마쳤다. 세탁기를 설치하는데도 공간이 작아서 턱을 다시 만들었다. 어쨋든 가전제품들..

2018년 12월 23일. 드디어 아파트에서 한옥으로 이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