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

왜철쭉 신경, 애월, 황산. 사진으로 전부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여기저기 철쭉들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여봉산은 수형을 다시 잡는다고 강전정해두었는데, 반달이가 물어뜯어 놓아서 분재 꼭대기가 말라죽어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중간쯤에서 잘라내고 땅에 심어 순을 뽑아 ..

철쭉 소품 한 점이 우아하게 만개했습니다. 간만에 감상을 위해 방안으로 들여왔네요. 요 며칠은 그동안 묻어두었던 소품 소재목들을 파내서 분에 앉히는 작업을 했습니다. 소품은 관리가 용이해서 좋습니다.

병원진료로 서울간 김에 큰 얘랑 바람쐬러 양평에 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인근의 세미원 구경했네요 상춘원이라는 온실에서 박정순 야생화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동백을 선호하는 사람인가 봅니다 전시회와는 별개로 전시물 옆의 공간에 금강산을 표현한 대작 분경작품도 인..

작년에 경남사천 농원에서 사 왔던 매화소품분재가 만개했습니다 온실입구를 화사하게 하는 이쁜이 세 화분입니다

마당의 미니하우스 안의 매화분재에서 개화했습니다. 요 며칠 몹시도 따뜻하더니만 이쁜 얼굴을 내밀어줬는데, 어제 오늘은 동장군의 칼날이 매섭습니다. 눈부신 햇빛에 말갛게 백매가 떠오릅니다.

개나리가 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봄의 전령사같아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추신 엉덩이에 불난 명자가 나날이 그 화려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

승두목 산채품을 대수술해서 수형을 잡은 모습입니다.

올 봄에 피었던 수사 해당화

온실 초기라 작년 겨울부터 수양매화를 구하러 경남 사천에 몇번 다녀왔다. 아래 사진의 소품들은 밭에서 캐다가 만들어 본 거다. 연못가에 옹기종기 모여 앉혀놓으니 볼 만 했다. 지인들이 달라고 보채서 주다 보니 이제 후회막급이다. 수중에 2~3개 뿐이다. 밭에 또 갔다 와야 하나....

잔가지가 넘 자연스럽게 뻗은 친구입니다. BEFORE AFTER 엉켜서 붙은 가지들을 풀고, 잔가지 정리하고, 지철사로 라인을 교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