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이가 올해 4월이면 만 9세가 된다. 노령견이다. 자고 있는 반달이를 보면 턱과 앞발의 뒷쪽에 점점 흰털이 많아지는 게 보인다. 녹내장도 노화의 증상일 것이다. 지나고 나면 빠른게 세월이다. 보름이는 올해 10월이면 만 9세가 된다. 반달이보다 6개월이 늦지만 몸무게가 30kg으로 대형견이라 노화가 빠를 것이다. 원래부터 집안에서 누워 있기를 즐기는 보름이는 마당에 나갈때도 불러야지만 천천히 나오기 일쑤다. 사료를 전 연령용에서 시니어용 최소 포장으로(혹시 안 먹을 수도 있어서) 주문했다. 반달이는 사료를 잔뜩 먹고 잘 토하기 일쑤이므로 사료량을 조금 줄였다. 대신 소화되기 쉬운 닭가슴살과 황태채를 같이 삶아서 하루 2번 에피타이저씩으로 주고 있다. 보름이는 묽은 변을 잘 봐서 1회량을 많이 주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