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이야기/조경수
수양회화나무는 공들여 전정하는 정원수 중 하나이다.
내 친구가 된지는 8년쯤 되었다.
일부러 정자옆에 심어 오다가다 자주 쳐다보는 친구이다.
수형이 멋진 녀석이다.
작년에는 이식후 활착해서 가지가 너무 자라 가을에 2층을 만들었다.
올해는 또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